회사소식
- 새만금, K-방산 첨단 연구개발 산실로 재탄생
- ‘범국가적 과제’ 대드론통합체계 기술력 고도화 ‘속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한 대드론통합체계 기술력 고도화를 위해
LIG넥스원과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부안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손을 맞잡았다.
연구개발에 필수인 시험장소로 새만금 일대를 낙점하고 ‘새만금 민?군 겸용 실증테스트베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23일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R&D센터에서는 ‘새만금 실증테스트베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협약식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를 비롯해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권익현 부안군수, 송준광 KTL 본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 및 연구 인력 상주 공간 마련 ▲ 연구/실증 행정지원 ▲ 연구개발 인증체계 구축
▲ 소형드론/대드론 실증 연구기반 조성 및 시험?실증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드론통합체계 연구개발 및 관련 기술력 증진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대드론통합체계’란 미확인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 및 아군 전력을 보호하는 체계를 말한다.
탐지 센서와 무력화 장비로 구성되며,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다로 적 드론을 탐지한 후
전자광학적외선(EO/IR, Electro Optical/Infra Red) 카메라로 추적, 재머(Jammer)를 이용해 제압한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한국공항공사와 ‘김포국제공항 불법드론 탐지장비 구매설치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앞서나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 무인기 침입 이후 대드론방어체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반면, 십여km 이상 떨어진 무인기를 식별하고
재밍(방해전파를 통해 신호를 왜곡하거나 차단하는 행위)으로 전자파를 차단해야 하는 시험 특성 때문에 마땅한 시험장소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새만금방조제 일대는 가장 가까운 군산공항의 관제영역 밖에 위치해 있고, 전자파 차단에 제한사항이 적어 시험평가에 최적화된 장소로 파악됐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서 드론과 이에 대응할 대드론통합체계 기술력 고도화는 개별 기업 차원이 아닌 범국가적으로 필요한 핵심 과제”라면서
“미래전의 ‘창과 방패’라고 할 수 있는 드론?대드론 분야에서 계속 앞서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